글 작성자: 개발섭

사람들은 글을 읽지 않고 페이지를 흐름을 쭉 읽어 내려가면서 단어, 문장을 골라내는 경향이 있음

나는 웹상에서 잘 읽히는 글을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이고 테크라이팅, 기술적 도큐먼트를 통해 잘 읽히는 글을 작성하는 것도 개발자가 가질 수 있는 좋은 능력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마침 이번 프로젝트 종료 직전에 Readme와 같은 개발 문서를 잘 작성하는 방법이 뭘까 고민 하던 도중 링크를 하나 찾았고 좋은 글이라 지점 별로 요약 정리를 해보았다.

 

UX 전문 업체인 닐슨노먼그룹에서 요청하는 웹에서 잘 읽히는 글에 대한 아티클을 읽어보자면, 첫 연구는 1997년이고 그것을 추가 연구를 통해 해석한 것이 2021년쯤에 나왔다. 그 내용은 웹 상에서 어떻게 하면 잘 읽히는 글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작성되어있다.

 

웹에서 우리가 글을 읽으면, 우리도 아는 것처럼 사실 글을 전부 다 읽지는 않는다. 목적성이 글을 다 읽어야지!!! 이런 느낌이라기 보다는 사실 필요한 정보가 있는가를 찾기 위해서 글을 읽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주관이 좀 들어가있긴하지만, 우리가 검색하는 방식을 생각해보면 맞다.)

원문이 훨씬 더 좋은 내용이 많지만, 실제로 내가 필요한 부분과의 차이는 좀 있다고 느껴 중요 맥락들만 가져와보았다.

 

도대체 그 놈의 "웹"에서 잘읽히는 글은 뭘까?

"웹에서" 읽기 좋은 글?

그렇다면 웹에서 읽히는 글은 반드시 "스캔 가능하도록" 텍스트를 잘 써 내려가는 게 중요하게 된다.
그 목록은 다음처럼 있다.

 

  • 강조 표시가 되어있는 키워드 (하이퍼링크)
  • 의미 있는 부제목
  • Dotted List (점 달려있는것)
  • 단락에는 한개의 주제만 있기 → 단락 내부에서 주제가 많이 바뀌게 시작하면 단락자체를 건너뜀
  • 역피라미드식 글쓰기 스타일 → 결론 먼저 알려줄 것.
  • 기존 글쓰기양보다 글자수 자체를 더 줄이기 (50개 단어로 표현 가능하면 50개로 써야지 100자로 늘려쓰지 말것)

 

그리고 결국 웹에서 글을 읽어내려가는 사람들은 페이지 신뢰성이 중요하므로 다음과 같은 요소를 확인한다.

 

  • 고품질 그래픽 → 사진을 넣어도 좀 신뢰성있는 사진 넣을것
  • 좋은 글
  • 아웃바운드 하이퍼링크 (출처를 남기거나 외부 링크 남기는 것)

 

또한 사람들은 마케팅적인 글들을 귀신같이 찾아내기 때문에 ("역대최고") 그런 글을 보자마자 이탈률이 높아졌다.

최근 경향

아무래도 위의 글은 97년도에 작성된 글이였고, 그때와 현재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구글링을 통해 최근 연구 경향도 노출된 글을 찾아 확인해보았다.

그 글에서 노출된 글의 읽는 방식은 다음처럼 구성되게 된다.

읽어 내려가기 → 스킵 → 건너 뛴걸 이해하기 위하여 위로 올라가기 → 다시 읽기

 

하지만 이러한 것도 몇몇개의 요소에 따라서 좀 읽는 시간을 늘릴 수는 있다. 컨텐츠 성격에 따라서 타게팅을 맞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보인다.

 

  1. 동기 부여수준: 유저한테 이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2. 작업 유형: 특별한 사실을 찾는지? 새롭거나 흥미로운 사실을 찾는건지, 주제에 대한 연구를 위해 찾는것인지?
  3. 집중의 동기: 당장 이 찾는게 얼마나 중요한 업무인지?
  4. 개인적인 차이: 독서하는 것처럼 세세하게 읽는 사람인지? 스캔하듯이 띄엄띄엄 읽는 사람인지?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이 문장을 잘 기억할것을 당부하는데, "사람들은 컨텐츠 자체를 완전히 혹은 일목요연하게 보지 않는다." 이렇기 때문에 필요한 방식으로 컨텐츠 설계하는게 좋다고 이야기한다

 

  1. 제목, 부제목 잘 짓고, 단락별 섹션을 만들기.
  2. 중요 정보 앞에 설계
  3. 글머리 기호(bulleted list) 혹은 볼드체를 통해 시선 집중
  4. 평이한 글로 작성할 것

 

결국 변하지 않는 가치들에 대해서 이야기 한것이기 때문에 내용이 중복적이긴하더라도, 말하고 싶어하는 것 자체는 기술 / 디자인 자체는 변할지라도, 결국 사람 자체가 휙휙 빠르게 바뀔수 없는 존재라 이러한 것들을 인정하고, 도움이 되는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지점을 보여줬다.

마무리하며

즉, 위의 글을 읽다보면 결국 보면 다 맞는 말이다. 물론 원본의 글 관점 자체가 디자인, 마케팅에 부합하는 글쓰기론에 가깝긴하더라도, 글을 쓰는 사람 입장에서 어떤식으로 써야 웹에서 잘 읽히는 글을 작성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에는 수월 해보인다.

물론 외국의 웹사이트 기조를 통한 글 작성법이기 때문에 한국과의 차이가 존재는 할 수 있겠으나 웹이라는게 크게 차이가 점점 줄어가는 형태이기도하며.. 최근 아티클에서는 중국의 읽는 방식을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이야기 했던 것을 보면 사실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웹에서 글쓸일이 많은 나와 같은 개발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개발적인 테크 라이팅에서도 추우웅분히 도움이 될수 있는 글이라서 한번 정리를 해보았다. 나 혹은 다른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글이라면 좋겠다.

출처:

How Users Read on the Web
How People Read Online: New and Old Findings

 

How People Read Online: New and Old Findings

Looking back at findings from a series of eyetracking studies over 13 years, we see that fundamental scanning behaviors remain constant, even as designs change.

www.nngroup.com

 

How Users Read on the Web

Users don't read Web pages, they scan. Highlighting and concise writing improved measured usability 47-58%. Marketese imposed a cognitive burden on users and was disliked.

www.nngro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