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개발섭

 

글또를 시작해버렸다.

 

글쓰는 또라이라는 이 모임은 개발 블로그 글쓰기 모임과 같다. 사실 개발 블로그는 내가 배운 내용이 아니면 정기적으로 포스팅하기가 쉽지는 않다. 아무래도 내가 순간순간 깨닫는 내용은 국소적인데 타자에게 전하는 것은 범위가 크니까 내 스스로도 정리하고 검증하는 글을 쓰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게 글을 단기적으로 많은 글을 꾸준히 쓰게 하는게 어렵게 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그래서 결국에는 대충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만든다.

 

1. 글을 쓰려고 다짐한다. -> 2. 내가 전달하려는 글이 복잡하네? 검증의 시간이 필요하다. -> 3. 검증 시간 블로그 탐색과 구글링, 책 섭렵 -> 4. 오히려 검증하는 시간이 글쓴시간 보다 오래걸림.  OR 기술적 검증이 더 필요한 상태 -> 5.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어... -> 6. 귀찮아.. 안쓸래.. 

 

와 같은 이상하게 글 안쓰는 패턴을 계속 가져가게 된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글쓰는 일이 너무 어려웠다...

 

여기서는 공부보다는 글쓰기에 가깝다.

 

글또에 지원하게 된 계기

 

그러다보니까 자동적으로 동기가 필요했다. 강력한 동기... 글을 쓸 내용은 많이 축적해놨지만 내가 막상 귀찮아서 안쓴 것들 그리고 기술적 검증이 덜 끝난 것들. 그리고 튜토리얼이 필요한 것들은 결국에는 내가 쓰지 않으면 안써지기 때문에, 글쓰기를 위해서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었다.

이 타이밍에 글또가 있었는데 강력한 동기부여인 예치금 10만원을 내가 글을 안쓸때마다 차감당하는 것이 가장 큰 동기가 되겠지만, 그것 이외에도 나는 괜찮은 동기가 있었는데, 일단 같은 개발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그룹이라는 것이다. 개발 블로그를 하면서 어려운 것이 내가 쓰는게 맞는가와 이렇게 쓰면 더 좋은 글을 쓸까라는 점이다.

즉, 이런 어려운 점을 해결 할 수 있는 것은 같은 개발 블로그를 쓰는 사람들끼리 이야기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같은 공통의 어려움과 공통의 목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되었다.

 

이번 기수 목표를 정하자

 

이번 기수의 목표는 거의 정해놨다. 

 

1. 여러가지 튜토리얼. 최근 프로젝트를 여러가지를 진행해보면서 얻은점이 많아서 그것들을 잘 정리해서, 다른 분들이 접근하기 좋은 튜토리얼 프로젝트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내가 가장 인기를 얻었던 글이 튜토리얼이고, 그런 튜토리얼을 자세히 적는 것이 은근히 타인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2. 프로젝트 회고. 프로젝트에 관련하여, 여러가지 얻었던 경험들과 그런 경험을 통해서 배웠던 점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그것들을 글로 풀어보고 싶다. 최근 프로젝트를 여러가지를 진행하다보니 이런 프로젝트에 대한 정리 혹은 여러가지 생각들이 많아 졌다. 정리를 하지않으면 이게 너무 빨리 까먹어서 최대한 많은 정리가 필요하다.

 

3. 백엔드나 웹과 관련된 지식 정리. 내가 상대적으로 처음 들어봤었던 지식들을 잘 정리하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쉽고 잘 알수 있는 방식으로 글을 쓰고 싶습니다. 백엔드나 웹 지식을 머리속으로 정리하는 것은 쉬운데, 머리속에서 정리되어 있는 건 대부분 연결성도 없고 이게 맞는지 검증이 안되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지식에 대해서 검증해보고 비슷한 것들은 묶어서 관리하는 글을 써보고 싶다.

 

4.개발언어(JAVA)와 관련된 문법  언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 Effective JAVA 3판을 읽어보면서 정리하거나 스트림, Optional, 람다와 같은 문법을 정리하고 싶습니다.

 

대략 이런 류의 글을 올릴 예정이다.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좋은 글과 더 높은 수준의 글을 쓰도록 노력하고 싶다. 고럼 20000...